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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9호 마이삭으로 인해 제주, 부산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이젠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동해안 해안가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6
㎜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포항 구룡포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2.3m, 부산은 32.2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는 어리목 544㎜, 선흘 529.5㎜ 등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태풍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며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8일 새벽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라고 한다. 

근데 이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11호 태풍 노을이 또 온다고 한다. 2020년은 정말 다양한 이슈들로 다이나믹 하지만, 코로나와 역대급 장마 그리고 연달아 몰아치는 태풍 때문에 정신 차릴 수 없는 한해 같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부산을 지나 울산, 경북 경주, 포항 등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월성 원자력발전소 2, 3호기 터빈발전기가 멈춰 섰다.
한국 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7일 월성 원전 2호기의 경우 이날 오전 8시 38분, 3호기는 9시 18분께 정지됐다고 밝혔다. 본부 측은 "현재 발전소는 원자로 출력 60%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능의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해봐야 하겠으나 태풍에 따른 배전선 문제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본부 측은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터빈발전기를 정상 복구 조치할 계획이다.

7일 오전 태풍 하이선이 울산을 관통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울산 태화강 둔치가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을 거쳐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1호 태풍이 발생하면 '노을'(NOUL)로 명명된다.

7일 기상청과 기상 정보 앱 '윈디'등에 따르면 11호 태풍 '노을'과 관련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연이은 대형 태풍의 등장으로 11호 태풍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 등 잇따른 태풍과 관련해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1~2개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7일 기상청은 물론 체코의 기상 정보 앱 ‘윈디’에서도 11호 태풍 노을과 관련한 정보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을 연달아 받은 국내 많은 사람들은 태풍의 발생이 예상되면서 관측 정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부디 11호 태풍 노을, 12호 태풍 돌핀은 한반도를 통과하지 않고 옆으로 살짝 비켜가거나, 만들어졌다 바로 소멸되길 바라본다. 
더 이상은 태풍으로 피해 입는 사람들이 없기를..! 코로 나 때문에도 너무 힘든데 태풍 장마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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